LA총영사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률 2.7%
제20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이 5일 남았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월 8일 마감하는 재외유권자 등록 마감을 앞두고 재외국민 참여를 강조했다. 한인사회도 재외동포청 설립,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 65세 이상 복수국적 기준 완화 등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선사하자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 국적자인 재외국민이 이번 대선을 놓치면 5년을 또 기다려야 한다. LA총영사관에 따르면 3일 기준 LA총영사관 관할지역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는 약 5500명(전체 유권자 대비 등록률 2.7%)이다. 영구명부 유권자로 등록된 2121명을 합치면 7621명(3.7%). 이는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등록 유권자 1만3631명과 비교해 50% 수준이다.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을 5일 남긴 다른 공관도 사정은 비슷하다. 영구명부를 제외한 재외유권자는 뉴욕 5530명(3.4%), 샌프란시스코 3600명(4%), 시카고 3200명(3.3%), 워싱턴D.C 2000명(7%) 순이다. LA총영사관 등 각 지역 재외공관은 막바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한창이다. 특히 재외국민 추정 유권자가 20만 명에 달하는 LA총영사관은 ‘표심’을 강조했다. 김범진 LA선거관리위원은 “동포사회 재외유권자가 등록을 많이 하고 투표에 참여해야 본국 정치권에서 미국 등 동포사회에 관심을 갖는다”며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등 한인사회 주요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유권자 등록과 투표’다. LA총영사관 관할지역에서 5만 명만 선거에 참여해도 한국 정치권이 바로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해외위원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재외국민본부’를 꾸려 재외선거 등록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두 후보는 재외동포 권익신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며 한 표를 부탁했다. 한국 국적자는 재외선거 웹사이트(ova.nec.go.kr)에서 재외선거인 등록 또는 영구 명부 확인을 하면 된다. 유권자 등록 8일 마감으로 웹사이트, 이메일([email protected]), 공관방문, 우편으로 가능하다. 국외부재자는 재외선거 때마다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선거인은 영구명부 확인과 재등록을 할 수 있다. 재외선거인 영구명부 등록 후 국회의원 선거 2번 또는 대통령 선거 2번을 안 하면 유권자 등록이 취소, 다시 등록해야 한다. 재외선거인 등록 및 확인을 위해서는 웹사이트에서 ‘여권번호와 이메일’을 입력하면 된다. 재외선거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웹사이트(www.nec.go.kr/site/abroad/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한국 여야는 2월 23~28일 치러지는 대선 재외선거 투표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한국 국회에 따르면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재외국민 투표 편의성을 높이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공관별 투표소 확대(현행 공관별 최대 3곳) ▶코로나19 등 긴급사태 시 투표시간 연장 ▶영구명부제 수정안(투표 불참 횟수 무관 영구명부제 도입)이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측은 11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la총영사관 재외선거 재외선거 유권자 동포사회 재외유권자 영구명부 유권자